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iCZQ-y4zDLI 마음에 들어 그레이스[Grace] / F / 140cm, 마름 작은 병아리들처럼 옹기종기 모여 다니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이 유독 눈에 띄었다. 작은 고사리 손에는 항상 화분 아니면 책을 들고 있었고, 소극적인 성격인지 혹은 어울리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확신할 수 있는 사실은 늘 혼자였다.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였고, 검붉은 머리카락을 하나로 땋아내려 꽃으로 장식하는 것을 즐겼다. 꼭 맑은 하늘을 심어놓은 듯한 눈동자로 신 나게 노는 친구들을 관찰하는 것을 즐겼다. 그것이 꼭 자신의 놀이인 것처럼 말이다.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는 않아도 혼자인 것에 큰 외..